-자아, 보러 오시라, 오시라!
오늘의 이야기는 어느 마법사의 이야기.
아주 외롭고 서툴지만 사람을 좋아했던 한 마법사가 구원받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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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던 마법사가 살았습니다.
마법사는 사람들의 웃음 소리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이런저런 마법을 연구했어요.
마법사의 노력은 모두에게 인정받아서, 많은 사람들이 마법사의 마법 쇼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자신의 쇼를 봐주는 사람들을 보고, 마법사는 정말정말 행복했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었어요.
마법사의 마법은 분명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쇼를 만들어 냈지만 사람들은 다른 것을 바라기 시작했어요.
마법사는 사람들의 웃음을 잃고 싶지 않았기에 그들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여 새로운 마법과 쇼를 연구했어요.
그 결과, 사람들은 모두 마법사의 쇼를 사랑하게 되었죠.
하지만 마법사는 어딘지 모르게 공허함을 느꼈어요.
마법사는 더 많은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고, 사람들은 마법사의 쇼를 보고 웃고 즐거워하는데도, 마법사는 예전과 같이 기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마법사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어서 점점 괴로워만 했고, 결국 새 마법의 연구도, 새로운 쇼를 공연하는 것도 전부 그만둔 채 가슴 속 빈 구멍의 이유를 알기 위해 떠돌기 시작했지요.
그러던 도중, 마법사의 귀에 한 극단의 소문이 들려왔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쇼를 칭송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사랑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서 웃음을 받았다는 이야기였죠.
그들의 쇼를 본다면 어쩐지 자신의 가슴이 어째서 빈 거 같은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마법사는 그들의 공연을 보기로 했어요.
...
마법사는 그들의 공연을 보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요, 마법사가 잃어버렸던 것은 스스로의 웃음이었으니까요.
모두를 웃게 만들기 위해 연구했던 마법과 쇼는, 자신의 것이 아닌 사람들의 것이었기에 마법사 자신은 웃게 만들 수 없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극단의 공연은 온전히 그들의 것이고, 모두의 마음에 행복과 웃음을 전하고 싶다는 진심을 전하는 공연이었기에 가슴 깊은 곳까지 와닿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마법사는 진심으로, 극단의 이야기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진정한 별로서 빛나고 있는 극단의 단장과 어릿광대, 가희와 연금술사를 동경하게 되었죠.
잃어버린 웃음과 자신만의 마법, 그리고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쇼를 다시 찾고 싶었던 마법사는 극단에 들어가 새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답니다.
경사로세 경사로다.